가짜 사이트를 가려내는 데 특별한 지식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. 모두모아가 목록에 올리기 전 거치는 점검도, 뜯어 보면 몇 초짜리 확인 몇 가지가 전부입니다. 핵심은 딱 하나예요. 번듯한 겉모습이 아니라 브라우저 맨 위 주소창의 글자를 믿을 것. 이 다섯 가지가 몸에 붙으면 사칭과 피싱은 대부분 들어오는 길목에서 막힙니다.
하나, 도메인 철자를 한 글자씩 대조
원래 주소와 글자 하나만 달라도 가짜로 의심하면 됩니다. 소문자 l을 숫자 1로, 알파벳 o를 0으로 바꾸거나, 없던 기호를 끼우거나, 끝의 .com을 엉뚱한 꼬리로 바꾸는 게 단골 수법이죠. 화면이야 얼마든지 복제되니 끝까지 믿을 건 주소창 글자뿐이에요. 휴대폰에선 주소가 중간에 잘리니 한 번 눌러 전체를 펼쳐 읽으세요.
둘, 어느 경로로 온 링크인지 따진다
카톡·문자·메일을 통해 도착한 링크는 출처부터 경계 대상입니다. 은행이나 관공서가 그런 링크로 비밀번호나 일회용 번호를 넣으라 요구하는 일은 없어요. 수상하면 그 링크는 내버려 두고, 평소 쓰던 앱이나 저장해 둔 즐겨찾기로 직접 접속해 사실인지 맞춰 보면 됩니다.
셋, 자물쇠만 보고 방심하지 않는다
주소 옆 자물쇠는 데이터가 암호로 오간다는 표시일 뿐, 그 주인이 진짜라는 보증이 아니에요. 요즘은 사기 사이트도 자물쇠쯤은 쉽게 답니다. 그러니 자물쇠는 당연히 있어야 할 것으로만 보고, 판단은 늘 철자 대조와 묶어서 하세요.
넷, 첫 화면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본다
들어서자마자 아이디·카드번호·주민번호부터 내놓으라 하면 거기서 멈추세요. 정상 서비스는 고를 것을 다 고른 뒤 결제 단계에서야 정보를 요청합니다. 특히 금융·증권, 공공기관, AI·툴에서는 로그인과 인증을 반드시 공식 도메인 안에서만 끝내야 해요.
다섯, 헷갈리면 모아 둔 목록에 비춰 본다
그래도 아리송하면 모두모아처럼 공식 주소만 추린 목록과 대조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. 관공서는 go.kr·gov.kr로, 금융사는 저마다 정해진 꼬리로 끝나는 규칙이 있어 비교가 쉬워요. 자주 가는 곳을 분야별로 담아 두면, 어느 날 가짜 링크가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.